문화체육관광부, 문화 촉진사업 지역활력 향상 기대
영덕,함양,해남 등 우수사례발표 주민 만족도 평균 94% ...
미술학원 없는 신안 섬마을 아이들, 그림책 발간해 국내외 전시 개최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주요뉴스
서울 2023.02.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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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은 농산어촌 등 문화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기획한 문화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맞춤 지원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주민의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사업 대상지로 영덕군, 청송군, 울릉군, 함양군, 신안군, 해남군 6곳이 선정되었으며, 사업비 최대 16억 원이 투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소멸을 해소하고 지방화 시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공연을 운영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전통시장인 만세시장에서 거리공연 ‘예술로 만세’를 진행하고, 빈 상점을 활용해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만세사진관’과 영덕 주민 생애사 전시 ‘만세기록관’ 등을 열어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구)영덕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을 주민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른 지역 예술가들을 초대해 영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 강사 10명 중 8명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지에서 영덕군으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이뤘다.
청송군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활동, 벼룩시장,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청송문화페스타’를 4회 개최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자원인 청송백자, 한지, 민화를 활용한 팝업 갤러리와 야외 전시 ‘청송 한지-종이의 숲’ 등이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했고, 청송 출생인 화가 남관의 작품을 토대로 한 미디어아트전을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연합회’가 설립되었고 자발적 거리공연이 여러 번 열렸다. 아울러 외지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민을 대상으로 악기를 강습하는 등 그간 부족했던 문화예술교육 기회도 확대했다.
함양군은 해당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의 작품 ‘열녀함양박씨전’, ‘허생전’, ‘양반전’ 등을 기반으로 자체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제작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25명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총 3차례 공연을 펼쳤으며, 이 공연은 600여 명이 관람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지역 명소 ‘남계서원’에서 인문학 강좌와 선비 문화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등 총 8천여 명이 방문했다.
신안군은 관내 1,000개가 넘는 섬들이 가진 독특한 섬 문화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외부에 홍보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주민들은 대표 사업인 ‘그림책 아일랜드’를 통해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아 각 섬의 문화를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결과를 세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압해도·하의도·흑산도의 초등학생들이 그린 작품 총 60여 점은 전국 순회전*으로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압해도 동트리 마을학교 공동체는 2월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해 그림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군내 43개 마을별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우리 마을 花(화)페스타’를 개최했다. 또한 마을마다 문화기획자 ‘우리마을 文(문)지기’를 양성하기 위해 5주간 심층 교육을 진행한 결과 2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에서 총 64명이 이수해 지속적인 마을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소멸을 해소하고 지방화 시대를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문화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격 공연을 운영해 주민들의 정주 만족도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덕군은 전통시장인 만세시장에서 거리공연 ‘예술로 만세’를 진행하고, 빈 상점을 활용해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담은 ‘만세사진관’과 영덕 주민 생애사 전시 ‘만세기록관’ 등을 열어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구)영덕버스터미널 내 유휴공간을 주민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다른 지역 예술가들을 초대해 영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술 강사 10명 중 8명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외지에서 영덕군으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 생활인구가 유입되는 성과를 이뤘다.
청송군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체험활동, 벼룩시장,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 ‘청송문화페스타’를 4회 개최했다. 특히 지역의 문화자원인 청송백자, 한지, 민화를 활용한 팝업 갤러리와 야외 전시 ‘청송 한지-종이의 숲’ 등이 주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주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조성했고, 청송 출생인 화가 남관의 작품을 토대로 한 미디어아트전을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울릉군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계기로 ‘울릉군 문화예술단체 연합회’가 설립되었고 자발적 거리공연이 여러 번 열렸다. 아울러 외지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민을 대상으로 악기를 강습하는 등 그간 부족했던 문화예술교육 기회도 확대했다.
함양군은 해당 지역에서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의 작품 ‘열녀함양박씨전’, ‘허생전’, ‘양반전’ 등을 기반으로 자체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를 제작했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25명이 직접 배우로 참여해 총 3차례 공연을 펼쳤으며, 이 공연은 600여 명이 관람했다. 이 외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지역 명소 ‘남계서원’에서 인문학 강좌와 선비 문화체험 등을 진행했으며 이 행사에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 등 총 8천여 명이 방문했다.
신안군은 관내 1,000개가 넘는 섬들이 가진 독특한 섬 문화를 주민들과 공유하고, 외부에 홍보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주민들은 대표 사업인 ‘그림책 아일랜드’를 통해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아 각 섬의 문화를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결과를 세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압해도·하의도·흑산도의 초등학생들이 그린 작품 총 60여 점은 전국 순회전*으로 다양한 지역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압해도 동트리 마을학교 공동체는 2월에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해 그림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군내 43개 마을별 고유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해 ‘우리 마을 花(화)페스타’를 개최했다. 또한 마을마다 문화기획자 ‘우리마을 文(문)지기’를 양성하기 위해 5주간 심층 교육을 진행한 결과 2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에서 총 64명이 이수해 지속적인 마을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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