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생활안전순찰대, 어버이날에 발등 골절환자 긴급이송
김양희 기자 담양소식
사회 2023.05.1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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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독거노인이 자택 내 낙상으로 인해 우측 발등(제1 중족골)이 골절돼 담양 생활안전순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담양소방서 소방교 박상원, 소방사 김애림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후 3시경 119생활안전순찰대 출장 중 담양군 금성면 윤모(여,84세)어르신 댁을 방문하였다가 우측 발등 전체가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어있는 상태를 발견했다.
혼자 지내시는 윤모 어르신은 “오전에 지팡이를 짚고 부엌으로 가다가 지팡이가 부러져 넘어졌다. 아프고 걷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1급 응급구조사 자격자인 박상원 소방관은 전반적인 외상 평가한 바 우측 발등 부종 및 혈종을 확인하였다. 뼈가 약한 고령환자라 골절이 의심되어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응급처치 후 담양사랑병원으로 이송하였다. 김애림 소방관 또한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어르신에게 충분한 설득과 설명 후 병원에 동행했으며 광주에 거주하는 보호자(딸)에게 연락을 통해 추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x-ray 촬영 결과 우측 제1번 중족골 골절 진단이 나왔고, 반깁스 및 진통주사 처치 후 자택으로 모셔다 드렸다.
생활안전순찰대원은 “독거어르신이 부상 부위를 가볍게 생각하고 자칫 방치했다간 근육 및 인대 등 주변 연부조직 손상으로 더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였다. 빠른 대처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다행이다. 하필 어버이날이라 더욱 마음이 쓰인다.”
박상래 서장은“직원들의 발빠른 대처에 감사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양희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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