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 근본대책 마련 절실
이개호 의원 “생물피해 증가 추세, 과학적 방제대책 필요”
“화재피해 예방 방재시설도 허술, 방수총 시설 확대해야”
임경봉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2.10.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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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궁과 불상, 탑 등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등 생물 곤충 피해가 여전한데다, 한순간 부주의로 잿더미가 될 수 있는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방재시설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0일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6년~2019년까지 감소추세였던 목조문화재 생물 피해가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근본적인 방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최근 10년간 목조로 이뤄진 국보와 보물, 국가민속문화재 생물 피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절반이 넘는 목조문화재가 피해를 입어 방제가 이뤄졌다.
이후 매년 감소세였으나 2019년부터 다시 흰개미 등의 생물피해가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65건 조사대상 중 21건(32%)이 피해를 입어 방제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행 방제방식이 피해 흔적이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가 진행중이거나 정도가 심한 문화재를 사후 방제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개호 의원은 “사후 처리 방식이 아닌 사전에 정례적·체계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방제를 실시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생물피해 방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314건의 방제를 실시했지만 재발되는 사례도 10건이나 돼 보다 과학적인 방제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조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 시설 설치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국보급 목조문화재 25곳 중 19곳, 보물은 213건 중 184곳만 방재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시설 또한 소방호스 방식이 아닌 노약자나 여성들도 사용이 용이한 방수총 시설 확대가 필요한데 방수총이 설치된 곳은 국보는 60%, 보물은 37%에 그쳤다.
이개호 의원은 “방재시설이 설치됐음에도 2010년 이후 총 21건, 2021년 한해 동안만 3건의 목조문화재 화재피해가 발생했다”며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10일 문화재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2016년~2019년까지 감소추세였던 목조문화재 생물 피해가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근본적인 방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재청이 제출한 최근 10년간 목조로 이뤄진 국보와 보물, 국가민속문화재 생물 피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전체 절반이 넘는 목조문화재가 피해를 입어 방제가 이뤄졌다.
이후 매년 감소세였으나 2019년부터 다시 흰개미 등의 생물피해가 증가세를 보이며 2021년에는 65건 조사대상 중 21건(32%)이 피해를 입어 방제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행 방제방식이 피해 흔적이 있는 문화재에 대해서만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가 진행중이거나 정도가 심한 문화재를 사후 방제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개호 의원은 “사후 처리 방식이 아닌 사전에 정례적·체계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방제를 실시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생물피해 방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314건의 방제를 실시했지만 재발되는 사례도 10건이나 돼 보다 과학적인 방제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조 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 시설 설치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으로 국보급 목조문화재 25곳 중 19곳, 보물은 213건 중 184곳만 방재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시설 또한 소방호스 방식이 아닌 노약자나 여성들도 사용이 용이한 방수총 시설 확대가 필요한데 방수총이 설치된 곳은 국보는 60%, 보물은 37%에 그쳤다.
이개호 의원은 “방재시설이 설치됐음에도 2010년 이후 총 21건, 2021년 한해 동안만 3건의 목조문화재 화재피해가 발생했다”며 “화재피해 예방을 위한 보다 철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임경봉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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