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의원 "철도공사, 열차부품 재고관리 엉망"
핵심·고장빈발 품목 167종 중 32종 재고 '0'개
열차사고 86.5% 부품요인…안전사고 대응 부실
임경봉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2.10.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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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충북 영동터널 부근 KTX열차 탈선사고의 원인이 열차부품 파손 때문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철도공사가 주요핵심/고장빈발 부품의 재고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11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8월말 기준) 열차사고는 총453건이 발생했고 이 중 392건(86.5%)의 사고원인은 차량부품요인이다.
철도공사는 총2만6,713개의 부품을 시스템에 등록해 13개 차종으로 중분류한 뒤 다시 1,151개로 세분류해서 관리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국토부 고시인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과 철도공사 내부규정인 ‘물품관리규정’에 따라 주요핵심 부품(145종)과 고장빈발부품(22종)을 따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핵심/고장빈발 부품 총167종 중 37종의 재고가 '0'이었고, 1,000% 이상 과도하게 재고가 쌓인 품목이 28종에 달했고 심지어 8,500%까지 있는 품목도 있었다.
실제 2021년에 도입된 KTX-이음은 지난 2년간 총 9회 고장 중 부품요인이 8회에 달했지만 적정 재고수량도 '0'개이고 보유 재고수량도 '0'개였다.
또 ITX-새마을 주요핵심부품인 차륜제동디스크는 적정재고가 2개에 불과하지만 7월초 기준 사용량은 127개(6,350%), 현재 보유재고량 170개(8,500%)에 달하고 있어 적정재고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적정 재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없이 임의적인 판단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다보니 극단적인 재고량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오섭 의원은 "물품관리규정 부품 재고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필수부품들의 재고가 부족해 즉각적인 대응을 못하는 일이 발생되서는 안된다"며 "철도부품 재고관리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응하는 것이자 국민의 혈세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광주북구갑, 국토위)이 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8월말 기준) 열차사고는 총453건이 발생했고 이 중 392건(86.5%)의 사고원인은 차량부품요인이다.
철도공사는 총2만6,713개의 부품을 시스템에 등록해 13개 차종으로 중분류한 뒤 다시 1,151개로 세분류해서 관리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국토부 고시인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과 철도공사 내부규정인 ‘물품관리규정’에 따라 주요핵심 부품(145종)과 고장빈발부품(22종)을 따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핵심/고장빈발 부품 총167종 중 37종의 재고가 '0'이었고, 1,000% 이상 과도하게 재고가 쌓인 품목이 28종에 달했고 심지어 8,500%까지 있는 품목도 있었다.
실제 2021년에 도입된 KTX-이음은 지난 2년간 총 9회 고장 중 부품요인이 8회에 달했지만 적정 재고수량도 '0'개이고 보유 재고수량도 '0'개였다.
또 ITX-새마을 주요핵심부품인 차륜제동디스크는 적정재고가 2개에 불과하지만 7월초 기준 사용량은 127개(6,350%), 현재 보유재고량 170개(8,500%)에 달하고 있어 적정재고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적정 재고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없이 임의적인 판단에 따라 재고를 관리하다보니 극단적인 재고량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오섭 의원은 "물품관리규정 부품 재고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정립되지 않아 필수부품들의 재고가 부족해 즉각적인 대응을 못하는 일이 발생되서는 안된다"며 "철도부품 재고관리는 안전사고 예방에 대응하는 것이자 국민의 혈세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임경봉 기자 jyn9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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