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비 위기’, 엔데믹에도 관객 절반 회복 못해
코로나 이전 대비 46% 불과, 손익분기 넘은 영화 4편뿐
외화는 회복·성장세…“OTT 공습 대응 장기적 대책 필요”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오피니언
여의도소식 2023.10.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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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회복을 기대했던 국내 영화 누적 매출액이 코로나 이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산업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8월까지 한국영화 누적매출액은 3,349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 동기간 평균 대비 55.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객 수도 3,377만명으로 2017~2019년 평균의 45.9%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영화의 경우 누적 매출액이 5,564억원으로, 2017~2019년 평균의 89.7%까지 올라섰고, 누적 관객수도 69.6%(5,347만명)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가운데 관객 수가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와 밀수(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380만명), 잠(145만명) 등 4개에 불과해 한국영화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개호 의원은 “관객들이 극장 대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 콘텐츠 소비 추세로 바뀐게 영화산업 위기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며 “수익이 줄어든 국내영화 제작 배급사들이 영화제작 비용을 줄이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가 나오지 못하고, 관객들이 극장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영화의 부진과 외국영화의 성장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이런 시장 동향을 파악해 국내 영화산업의 장기적인 회복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문체위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8월까지 한국영화 누적매출액은 3,349억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7~2019년 동기간 평균 대비 55.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객 수도 3,377만명으로 2017~2019년 평균의 45.9% 수준이었다.
반면 외국영화의 경우 누적 매출액이 5,564억원으로, 2017~2019년 평균의 89.7%까지 올라섰고, 누적 관객수도 69.6%(5,347만명)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개봉한 국내영화 가운데 관객 수가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와 밀수(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380만명), 잠(145만명) 등 4개에 불과해 한국영화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개호 의원은 “관객들이 극장 대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OTT 콘텐츠 소비 추세로 바뀐게 영화산업 위기의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며 “수익이 줄어든 국내영화 제작 배급사들이 영화제작 비용을 줄이면서 완성도 높은 영화가 나오지 못하고, 관객들이 극장을 외면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영화의 부진과 외국영화의 성장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이런 시장 동향을 파악해 국내 영화산업의 장기적인 회복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며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 취재본부 김 시 정 기자 jyn9345@naver.com
- 저작권자(c) 담양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10.17 09:29